델 테크놀로지스 실적 발표에 증권가 목표가 조정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가 목요일 장 마감 후 혼조세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델의 1분기 매출은 233억8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231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 조정 순이익은 1.55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1.69달러를 하회했다.

제프 클라크 델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서버와 네트워킹 부문에서 63억 달러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에만 AI 주문이 121억 달러에 달해 2025 회계연도 전체 출하량을 넘어섰고, 144억 달러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델은 2분기 매출이 285억~295억 달러 범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2.25달러로 예상했다. 2026 회계연도 매출은 1010억~1050억 달러,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9.40달러로 전망했다.

델 주가는 금요일 3.4% 하락한 109.74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의 목표가 조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UBS의 데이비드 보그트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50달러에서 14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JP모건의 사믹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오버웨이트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11달러에서 1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바클레이스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16달러에서 12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레이몬드 제임스의 사이먼 레오폴드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44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