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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값 급등 없이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 불가능

Stjepan Kalinic 2025-05-31 05:35:48
구리값 급등 없이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 불가능

경제지질학회(SEG)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구리 가격이 현재보다 2배 이상 상승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코넬대학교, 미시간대학교, 퀸즐랜드대학교 전문가들이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현재와 예상되는 구리 생산량은 글로벌 개발 수요와 탈탄소화 노력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광산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격이 상승하지 않으면 에너지 전환이 원자재 부족으로 인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기화의 영향을 제외하고 글로벌 소득 증가와 인구 증가로 인한 예상 성장만을 고려한 '일상적 수요' 시나리오에서도 구리 채굴량은 2018년 연간 2,040만 톤에서 2050년까지 3,710만 톤으로 증가해야 한다. 이는 매년 50만 톤 이상의 새로운 생산능력을 추가해야 하는 것으로, 30년 안에 36개의 대형 광산이나 759개의 소형 광산을 가동해야 하는 수준이다.


대형 구리 광산의 경우 발견에서 생산까지 20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다. 현재 상위 10개 광산 중 5개가 2050년까지 폐쇄될 예정이며, 많은 소형 광산들도 이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광산 경제성은 이러한 전망을 더욱 악화시킨다. 증설 프로젝트의 개발 비용이 연간 생산능력 톤당 2만3000달러에 달한다. 구리 가격이 일반적으로 자본집약도와 1대1로 연동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구진은 새로운 개발이 가능하려면 구리 가격이 톤당 2만 달러를 초과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현재 가격인 9600달러와 비교하면, 예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구리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전기화와 에너지 전환, 특히 풍력과 태양광 발전 수요를 고려하면 더욱 심각해진다. 이 두 에너지원이 전력 믹스의 주를 이룬다면 2018년부터 2035년 사이 연평균 22.5개의 대형 신규 광산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속도로 광산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2050년까지 인류 역사상 채굴된 모든 구리보다 더 많은 양이 채굴되어야 하며, 알려진 구리 매장량의 절반 이상이 30년 만에 소진될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가 첫 번째 시나리오보다 두 번째 시나리오에 더 가깝다고 경고한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전력 사용량이 2030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해 약 945테라와트시(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 일본의 전력 소비량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AI의 부상으로 청정하고 안정적인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AI 부하를 지원할 수 있는 태양광과 풍력 중심의 전력망 구축은 구리 집약적인 전력망 인프라와 저장 설비에 대한 수요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다.


SEG 연구는 또한 글로벌 형평성 문제를 지적한다. 개발도상국이 고소득 국가와 비슷한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려면 약 10억4300만 톤의 구리가 필요하다. 이는 현재 글로벌 구리 생산량의 50년치에 해당한다. 따라서 구리 부족 문제와 가격 입찰 전쟁은 자원 비축으로 이어져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연구진은 "사회는 윈윈 해결책이나 실패-실패 해결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윈윈 결과를 위해서는 전기화 전환에 필요한 구리 수요를 거의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전기화와 인류 발전을 위한 구리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 메탄 백업 발전소,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이 구리 사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주가 동향: iShares 구리 및 광산 ETF(NASDAQ:ICOP)는 연초 대비 9.52% 상승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