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은행 거래 중단 후 암호화폐가 생존 수단됐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의 가족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 것은 트렌드를 좇은 것이 아닌 금융 거래 중단으로 인한 필요성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에 입문한 후 전통적인 은행 거래가 완전히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 주니어는 화요일 CNBC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백악관에 입성한 후 자신과 형제가 갑작스럽게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은행 거래가 중단됐다"며 "과거에는 뉴욕의 어떤 은행가에게 전화해도 자금 조달이 가능했지만,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배제로 인해 트럼프 가족은 일반 미국인들이 이미 겪고 있는 상황을 직접 체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었다가 갑자기 일반인의 입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트럼프 조직이 아메리칸 비트코인, USD1, 월드 리버티 파이낸스와 같은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암호화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우리가 암호화폐에 뛰어든 것은 그것이 멋져서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될 수 있는지를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이 전통적인 시스템에는 없는 효율성을 창출한다고 주장했다. "블록체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권원보험에 대해 왜 수수료를 내고 나가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시장 영향

미국의 금융 패권 유지에 있어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에 대해 트럼프 주니어는 "스테이블코인이 오히려 달러 패권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구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미국 국채의 핵심 보유자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더는 미국 국채 4위 보유자다. 이는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자신의 가족이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USD1에 대해서는 미국 국채와 1대1로 완전히 담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의 아버지와 연관된 논란의 밈코인과 거리를 두며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채굴, 실질적 효용을 창출하는 것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밈코인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더 넓은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트럼프 가족의 참여를 인정의 표시로 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