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 트럼프-시진핑 통화 앞두고 하락...이더리움 3000달러 목표가 제시

주요 암호화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중대 통화를 앞두고 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장중 106,813.58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저항선에 막혀 105,000달러대로 후퇴했다. 이더리움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2,65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2,500달러 후반대로 하락했다.

두 주요 암호화폐 모두 24시간 거래량이 감소했다.

한편 트럼프 이름을 단 암호화폐 지갑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으나, 트럼프 가문은 관련성을 부인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1억55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9400만 달러가 롱 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24시간 동안 2.48% 감소했으며, 이더리움은 파생상품 예치금이 317% 급감했다. 바이낸스 트레이더들의 롱숏비율은 1 미만으로 떨어지며 숏 포지션이 증가했다.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여전히 '탐욕' 구간을 유지했다.

상위 상승 종목(24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0.31% 하락한 3조3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4.16포인트(0.51%) 상승한 42,519.64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58% 상승한 5,970.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81% 상승한 19,398.96에 마감했다.

이번 주 예정된 트럼프-시진핑 간의 무역 협상 통화를 앞두고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분석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단기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와 일치하는 주요 지지선인 96,00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는 "이 수준은 약세 조정 시 잠재적 반등 포인트로 여겨진다"며 "유동성이 확보된다면 예상되는 조정이 완료된 후 새로운 포지션 진입을 고려하며 시장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비트불은 이더리움의 고점 논란을 일축하며 "아직 너무 이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건전한 재시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 번 더 시도하면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이더리움은 3,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