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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주주들이 데이비드 자슬라브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에 제동을 걸었다. 주주들은 화요일 연례 '임원보수 자문투표'에서 59% 이상이 자슬라브 CEO의 2024년 5190만달러 보수 패키지에 반대표를 던졌다.
주요 내용
이번 상징적인 투표 결과는 미디어 대기업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2년 4월 AT&T의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의 합병 이후 주가는 59% 하락했다. 이번 비구속적 투표에는 80% 이상의 주주가 참여했다.
자슬라브의 보수 패키지 거부는 작년 50.8%의 주주가 임원 보수를 승인했던 것과 비교해 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기업지배구조 자문사 ISS는 70% 미만의 찬성률을 '낮은 지지도'로 간주한다.
이번 보수 논란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재정적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발생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5월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TV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탈하면서 케이블 네트워크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들어 동사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강등했다.
시장 영향
CNN, 푸드 네트워크, 디스커버리 채널을 포함한 워너의 케이블 네트워크는 시청률과 매출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HBO 맥스 스트리밍 서비스는 수익성을 확보하고 구독자도 늘고 있지만,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 등 업계 선두주자들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BofA 증권의 제시카 라이프 얼리치 애널리스트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에 대해 매수 의견과 14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그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이중방아쇠' 경영권 변동 조항을 제거함으로써 전략적 유연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주주들에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업계 CEO 보수는 일반적으로 다른 산업보다 높은 수준이다. 넷플릭스의 테드 사란도스와 그렉 피터스 공동 CEO는 각각 2024년 6000만달러 이상을 받았으며, 디즈니의 밥 아이거는 4110만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두 회사의 주주들도 이전에 유사한 비구속적 투표에서 임원 보수 패키지를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