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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분석가들과 법률 전문가들이 펌프닷펀(Pump.fun)의 1조원 규모 토큰 발행 계획에 대해 경고음을 내고 있다. 이들은 밈코인 발행에서 펌프닷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유동성 집중화를 초래하고 솔라나(CRYPTO: SOL)의 디파이 생태계를 불안정하게 만들며 사기성 거래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요 내용
블록웍스 보도에 따르면, 펌프닷펀은 완전 희석 가치 4조원 규모의 1조원 토큰 발행을 추진 중이다.
발행 시기와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 플랫폼은 출시 1년여 만에 이미 8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벤징가의 수차례 논평 요청에도 펌프닷펀 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비트겟 리서치의 라이언 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펌프닷펀의 1조원 토큰 발행 계획은 밈코인 부문에서의 상당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지배력이 "상당한 유동성 집중을 초래했다"고 경고했다. 특히 플랫폼이 거래를 레이디움에서 자체 자동화 마켓메이커인 펌프스왑으로 이전한 이후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로 솔라나의 다른 탈중앙화 거래소들의 유동성이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 애널리스트는 또한 플랫폼에서 발행되는 토큰의 품질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플랫폼에서 발행된 토큰의 약 98.6%가 펌프앤덤프 또는 러그풀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뿐만 아니라 솔라나 네트워크의 평판에도 위험이 된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업계 법률 전문가들도 이러한 우려에 동참했다.
에이펙스 퓨전 파운데이션의 법률 책임자인 안자 블라즈는 "생태계의 방향성에 대해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 불필요한 혼란을 줄이고, 신호대 잡음비를 개선하며, 업계에 선의로 기여하고 참여하는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 당국의 단속을 기다리기보다 업계 자체적으로 더 강력한 기준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자기 규율, 커뮤니티 표준, 책임 있는 리더십을 통해 내부적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난센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오렐리 바르테르는 이 상황을 더 넓은 암호화폐 사이클의 맥락에서 설명했다.
"암호화폐는 열광과 비이성적인 자금 유입을 모으는 서사로 이뤄져 있고 이후 조정을 겪는다"며 "한때 폭락했던 일부 디파이 실험들이 나중에 정당한 프로토콜로 성장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X에서는 더 날카로운 비판이 제기됐다.
위자드 오브 소호는 "펌프닷펀의 수익이 90% 가까이 감소했다. 그들은 끝났고 이를 알고 있다... 프로토콜이 무가치해지기 전에 토큰을 발행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엘리오트레이즈는 더 나아가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보유한 모든 밈코인을 팔아야 한다. 이는 사형에 값하는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밈코인 문화가 혁신과 착취의 경계를 계속 모호하게 만들면서, 전문가들은 투기적 과잉이 시스템적 위험으로 변하기 전에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