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나, 1분기 실적 호조에도 2026년 가이던스 하향에 주가 19% 급락

아사나(NYSE:ASAN)의 주가가 수요일 급락세를 보였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월가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주요 내용

아사나는 1분기 주당순이익 5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2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1억8,727만 달러로 예상치 1억8,54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또한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률이 4.3%로 플러스 전환됐으며, 분기 중 1억 달러 규모의 최대 고객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관심은 전망치로 빠르게 옮겨갔다. 아사나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22센트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33센트를 하회했다. 또한 매출 전망치 중간값을 7억8,250만 달러로 낮춰 애널리스트 전망치 8억5,776만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회사는 거시경제 리스크와 주요 계약 갱신 과정에서 계약기간이 3년으로 연장되면서 연간 계약가치가 감소한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약화된 가이던스는 증권가의 우려를 자아냈다. RBC는 순매출 유지율 하락과 청구액이 예상을 밑돈 점을 지적하며 투자의견 '언더퍼폼'과 목표가 10달러를 유지했다. JMP는 전년 대비 매출이 9%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수익성 개선과 AI 제품 견인력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영업 레버리지를 근거로 목표가를 17달러에서 19달러로 상향했으나, JMP와 키뱅크는 성장 모멘텀 둔화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주가 동향

아사나 주가는 집필 시점 기준 19.7% 하락한 15.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