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클라인·타미힐피거 모기업 PVH,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연간 전망치 하향

캘빈클라인과 타미힐피거의 모기업 PVH(NYSE:PVH)가 수요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

PVH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30달러로 시장 전망치 2.25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19.8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 19.3억 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실적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다.

• 타미힐피거 매출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과 미주 지역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환율 영향 제외 시에도 3% 증가)
• 캘빈클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 유지(환율 영향 제외 시에도 동일)
•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 매출총이익률은 58.6%로 전년 동기 61.4% 대비 하락

스테판 라슨 CEO는 "1분기에 캘빈클라인과 타미힐피거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캘빈클라인은 배드 버니 캠페인의 바이럴 효과와 함께 아이콘 코튼 스트레치 제품군이 수년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제품 출시 중 하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망

PVH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을 1.85~2달러로 전망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2.46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12.40~12.75달러에서 10.75~1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12.52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라슨 CEO는 "PVH+ 계획 실행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소비자 및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브랜드 구축 단계에서는 이러한 영향을 완전히 상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PVH 주가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6.01% 하락한 75.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