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럼프의 `대규모 법안` 비판...코인베이스 CEO의 `비트코인이 달러 대체할 수 있다` 경고에 동조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가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제기한 정부의 과도한 지출이 비트코인을 기축통화로 만들 수 있다는 경고에 동의를 표명했다.

주요 내용

암스트롱은 최근 몇 년간 미국 연방 부채가 급증해 2025년 36.9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월드 오브 스태티스틱스의 게시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의회에 재정적자 감축과 부채 상환을 요구하지 않으면, 비트코인이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암스트롱은 비트코인을 지지하면서도 재정적으로 책임있는 '강한 미국'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암스트롱의 주장에 미국 국기 이모티콘으로 화답하며 동의를 표시했다.

시장 영향

머스크는 최근 의회의 지출 법안을 '혐오스러운 폐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백악관은 이 법안이 재정적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러한 비판을 일축했다.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 칭한 3.8조 달러 규모의 세금 및 지출 패키지를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대규모 감세와 국방비 증액을 통해 단기적 경제 부양을 약속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재정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지난달 부채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비트코인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0.47% 하락한 10만5125.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