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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전 CEO 발머 "CEO 취임 후 1년간 빌 게이츠와 말도 안해"...실질적 CEO 역할 놓고 갈등

Kaustubh Bagalkote 2025-06-05 16:39:35
MS 전 CEO 발머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CEO가 2000-2001년 CEO 취임 당시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와의 불화로 1년간 대화조차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발머는 '어쿼이어드' 팟캐스트에서 2000년 3월부터 2001년까지 약 1년간 게이츠와 대화가 단절됐다고 공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독점 소송과 닷컴 붕괴를 겪던 시기와 맞물린다.


"우리는 1년 동안 서로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발머는 말하며 이 시기를 회사의 가장 어려운 시기 중 하나로 꼽았다.


이러한 불화는 게이츠가 CEO에서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로 자리를 옮기면서 발생한 권력 구도의 불명확성에서 비롯됐다. 게이츠가 발머에게 CEO 자리를 제안했을 때, 발머는 "진정한 CEO를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명목상 인물을 원하는 것인지"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 게이츠는 "진정한 CEO"를 원한다고 확인했지만, 두 경영진 모두 새로운 보고 체계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나는 그의 상사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고, 그 역시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고 발머는 설명했다. 1980년부터 20년간 게이츠의 부관으로 일해온 발머에게 이러한 역할 전환은 특히 어려운 과제였다.


시장 영향


두 사람의 화해는 부인들의 중재로 이뤄졌다. 이들은 "건강클럽에서의 어색한 저녁 식사"를 통해 관계를 회복했다. 하지만 발머는 게이츠가 제품 방향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유지하면서 "이후에도 제대로 된 협력 관계를 구축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발머의 14년 재임 기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은 3배 증가했지만 주가는 상대적으로 정체됐다. 발머는 이러한 괴리가 월가 애널리스트들과의 소통 부족과 서피스, 엑스박스 등 전략적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결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진 간 긴장 관계는 하드웨어 사업, 모바일폰, 홀로렌즈 프로젝트 등 주요 전략적 결정에서의 의견 충돌로 이어졌다. 발머는 2014년 퇴임 이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지분을 유지했으며,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200억 달러에서 1,30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