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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최신 월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이 비트코인(CRYPTO: BTC)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2025년 5월 말 기준 기업들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이 80만9000개를 넘어섰다.
주요 내용
보고서에 따르면 "5월에만 25개 이상의 상장기업이 비트코인 보유를 공시했으며, 상장기업들의 누적 비트코인 보유량은 80만9555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약 31만2000개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추세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미국의 규제 명확화, 올해부터 시행된 공정가치 회계 업데이트,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NASDAQ:IBIT) 등 ETF의 강세가 주요 동인이다. 특히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단독으로 30만5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낸스 보고서는 "2025년 시행된 회계 규정 변경으로 미국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공정가치로 측정할 수 있게 되면서 손상 제한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그러나 비트코인 준비자산 배분 급증은 기업가치 평가에도 과제를 던지고 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이 공시 이후 주가 상승을 기록했으며, 특히 기존 공시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졌다"면서도 "대부분 기업의 시가총액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가치보다 상당한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낸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 기업들의 재무상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하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한 일부 기업들이 이더리움(CRYPTO: ETH), 솔라나(CRYPTO: SOL), XRP(CRYPTO: XRP)를 준비자산으로 포함하기 시작하는 등 기업의 암호화폐 채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여전히 지배적인 자산으로, "기업의 전체 암호화폐 보유량 중 비트코인 비중이 94.6%를 차지했다."
바이낸스 애널리스트들은 "기술기업, 자산운용사, ETF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2026년 말 이전에 1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