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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NASDAQ:AAPL)이 여전히 상징적인 기업이긴 하지만 더 이상 주가는 무적이 아니다. 2022년 말 매그니피센트7 대비 최고점을 찍은 이후 애플의 상대 성과는 45% 이상 급락했다. 이는 이 기술 거대기업이 빅테크 경쟁사들에 비해 얼마나 뒤처졌는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하락세다.
트레이딩뷰로 작성된 차트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 대비 애플의 가격비율은 2022년 11월 0.17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5년 6월 현재 이 수치는 0.09로 폭락했다. 매그니피센트7이 AI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안 애플은 전혀 다른 궤적을 그렸다. 연초 대비 17% 하락했으며 과거의 리더십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대 원인은 지정학적 리스크다.
중국 제조업에 대한 애플의 의존도는 트럼프 시대의 관세 정책의 표적이 되었다. 최근 미국산이 아닌 아이폰에 대한 25% 관세 위협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하룻밤 사이 수십억 달러가 증발했으며, 이는 기업의 공급망 취약성을 드러냈다. 인도로의 생산 이전이 타격을 완화할 수 있지만, 이는 시간과 비용이 수반된다.
여기에 금리 불확실성, 고평가 우려, 아이폰에 대한 열기 감소 등 전반적인 시장 약세가 더해져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애플 주식은 2025년 매그니피센트7 중 최악의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AI 붐에 더 밀접한 종목으로 이동하면서 모멘텀을 잃고 있다.
한 가지 희망적인 부분은 서비스 부문이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1분기에 263억 달러의 매출과 75%의 마진을 기록하며 하드웨어 변동성에 대한 강력한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 부문이 2030년까지 18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애플의 성장 동력이 기기에서 반복 매출로 전환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성장이 아이폰 열기 감소와 규제 압박을 상쇄하기에 충분할지는 의문이다. 삼성, 화웨이,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 등 경쟁사들이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애플의 앞길에는 생태계 충성도 이상의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