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5월 매출 견조한 성장에도 주가 4% 급락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Corp.)(NASDAQ:COST)이 5월 매출 실적을 발표한 후 목요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2025년 6월 1일로 끝나는 4주 동안 코스트코의 순매출은 20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96억4000만 달러 대비 6.8% 증가한 수치다. 회계연도 첫 39주 동안의 총 순매출은 2010억2000만 달러로, 전년도 1860억7000만 달러 대비 8% 증가했다.

5월 전사 기준 동일매장 매출은 4.3% 증가했다.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은 4.1% 증가에 그쳤으나, 캐나다와 기타 해외 지역은 각각 3.3%와 6.6% 상승했다. 이커머스 부문은 11.6%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유가와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한 동일매장 매출은 더욱 견조했다. 전사 기준 6% 증가했으며, 미국은 5.5%, 이커머스는 12% 성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가 하락의 한 원인으로는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이 물가상승률을 하회하고 뚜렷한 성장 가속화를 보여주지 못한 점을 들 수 있다. 5월 실적 보고서에는 총이익률과 멤버십 매출 세부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전반적인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또한 소매 업계 전반에 걸친 재고 부담과 비용 압박도 투자자들의 우려 요인이 되고 있다.

코스트코 주가의 급격한 하락은 시장이 더 높은 성장을 기대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더욱 그러하다. 연초 이후 강세를 보였음에도 약 4%의 하락세는 투자자들이 매출 성장을 넘어 이익률 추이, 미국 소비자 수요, 전반적인 소매 환경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코스트코 주가는 글 작성 시점 기준 4.01% 하락한 100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