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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의 'AI 펀드매니저'가 월가의 대다수 전문가들을 능가하며 초급 애널리스트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연구진이 밝혔다.
주요 내용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에드 디한 교수와 보스턴 칼리지 연구진이 개발한 AI는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300개 이상의 분산투자 뮤추얼펀드 포트폴리오를 분석했다. 분기별 펀드 조정 후 성과를 비교한 결과, 인간 매니저의 93%를 능가했다.
연구진은 AI 알고리즘에 재무제표, 애널리스트 전망, 일일 주가 등 인터넷 이전 시대의 펀드매니저들이 접근 가능했던 공개 데이터만을 제공했다. IBM이 정의한 '랜덤 포레스트' 모델을 활용한 AI는 데이터를 새로운 패턴으로 반복 분할하고, 위험 포지션을 교체하며, 광범위한 인덱스 펀드에 더 많은 자금을 배분했다. 이러한 전략은 거의 모든 테스트 케이스에서 위험조정수익률을 향상시켰다.
디한 교수는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AI가 '비밀 신호'에 의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눈앞에 있는 정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디한 교수는 초급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분석하는 업무는 5년 안에 거의 사라질 것'이라며, 자동화 시스템이 일주일 분량의 작업을 몇 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사고 실험'일 뿐 실제 거래는 아니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AI는 경쟁 알고리즘이나 실제 펀드가 직면하는 규제 제한을 경험하지 않았다. 디한 교수는 이 기술이 보편화되면 AI의 우위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모두가 동일한 신호를 사용할 때 AI의 이점이 감소한다는 다른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시장 영향
스탠퍼드 연구에 따르면, 펀드들이 AI의 성과에 맞추려면 수수료를 5배 인상해야 했다. 이는 펀드매니저들이 더 스마트한 도구를 도입하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압박을 보여준다. 디한 교수는 이러한 변화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AI를 능가할 수 있는 영리한 인간'이 선호되는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AI 자동화로 전 세계적으로 최대 3억 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금융권 초급 직무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도 기업들은 이미 거래 데스크에 분석, 리스크 점검, 실행을 위한 특수 모델을 통합하고 있으며, 며칠 걸리던 작업을 몇 분으로 단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로보어드바이저와 저비용 디지털 플랫폼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AI 시스템이 이미 시장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