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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굴착업체들이 장비를 철수하고 있어 투자자들, 특히 석유 관련주 투자자들의 주목이 필요한 상황이다.
베이커휴즈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북미를 제외한 국제 석유 시추장비 수가 6기 감소한 653기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붕괴 시기를 제외하면 20년 만의 최저치다.
이는 단순한 통계가 아닌 향후 원유 공급 부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장기 소요 국제 프로젝트의 경우, 현재의 시추장비 감소는 미래의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OPEC+가 감산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시추활동 감소는 원유시장을 다시 한번 공급 부족 국면으로 몰아갈 수 있다.
투자자들에게는 시추장비가 유휴상태에서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자본규율을 유지하고 강력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상류부문 석유생산업체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유가 약세로 2분기에 시추장비 3기를 감축할 계획에도 불구하고, 퍼미안 분지 중심의 운영, 업계 최고 수준의 비용구조, 탄탄한 수익성(유가 하락에도 2014년 대비 2023년 순이익 7% 증가)을 바탕으로 돋보이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코테라 에너지도 퍼미안 지역의 시추활동을 줄이고 있지만, 마셀러스 셰일가스 자산 덕분에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조합은 원유가격 변동성에 대한 완충작용을 하면서 주주환원을 지속할 수 있게 한다.
EOG 리소시스는 여전히 주목해야 할 셰일혁신 기업이다. 퍼미안과 이글포드의 최상급 자산을 보유한 EOG는 유정당 회수율, 자본효율성, 데이터 기반 개발에 대한 집중으로 시추붐 이후 시대에도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
워런 버핏이 주목하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도 간과할 수 없다. 퍼미안 지역의 강력한 입지와 탄소포집 및 원유회수증진 기술 집중은 단기 성과와 장기 경쟁력을 모두 확보하게 해준다.
한편 대형 에너지주와 탐사·생산 에너지주를 각각 추종하는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와 SPDR S&P 석유가스 탐사생산 ETF는 공급 부족 신호로 원유가격이 상승할 경우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에너지 투자자들에게 이번 20년래 시추장비 최저치는 상승장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