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스케일AI에 100억달러 투자 검토...저커버그 AI 드라이브 가속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가 머신러닝 모델 학습 전문기업 스케일AI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는 8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의 투자 규모가 100억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케일AI는 2024년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참여한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140억달러로 평가받은 바 있다.

스케일AI는 최근 기업가치를 최대 250억달러로 평가하는 주식매수청구(텐더오퍼)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I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25 회계연도에 최대 6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메타는 최근 AI 조직을 개편했다. 새로운 조직은 AI 제품팀과 AGI 기초연구팀으로 구성된다.

AI 제품팀은 메타의 AI 어시스턴트, AI 스튜디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의 AI 기능 개발에 주력한다. AGI 기초연구팀은 라마(Llama) 모델과 추론, 멀티미디어, 음성 기능 발전을 위한 기술을 담당한다.

조직 개편에도 불구하고 메타의 AI 연구부문인 FAIR(Fundamental AI Research)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16년 알렉산드르 왕 CEO가 공동 창업한 스케일AI는 2024년 8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5년에는 매출이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는 스케일AI와 함께 군사용 대규모 언어모델인 디펜스 라마(Defense Llama)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가 동향: 메타 주가는 8일 0.6% 상승한 701.9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