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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및 로봇용 센서 제조업체가 1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나, 손익분기점 달성에는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핵심 요약
중국의 대표적인 자율주행용 레이저 센서 제조업체가 수년간의 적자 끝에 수익성 개선의 돌파구를 찾았을 수 있다.
자율주행과 로봇용 라이다(LiDAR) 기술을 제조하는 로보센스 테크놀로지(2498.HK)는 아직 손익분기점 달성까지 갈 길이 멀지만, 최근 분기 실적은 수익성 개선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시사한다.
로보센스의 1분기 매출은 3억2800만 위안(4557만 달러)으로 9.2% 감소했다. 그러나 총이익이 73% 급증한 7701만 위안을 기록하면서 손실폭은 24% 줄어든 9879만 위안을 기록했다.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2%포인트 상승한 23.5%를 기록했다.
저가 칩으로 수익성 개선
매출 감소는 두 고객사가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서 다른 인식 솔루션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한 고객사는 비전 전용 방식을 선택했고, 다른 고객사는 자체 라이다 기술을 개발했다.
그럼에도 로보센스는 원자재 비용 하락과 외부 조달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자체 개발 통합 칩을 활용해 총이익의 큰 폭 상승을 달성했다.
또한 자동차용 라이다 기술을 로봇 부문에 맞게 응용한 신제품의 높은 마진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맞춤형 E1R과 Airy 시스템은 레이저 펄스로 주변을 스캔해 로봇이 실내외의 까다로운 환경을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제품 라인업을 통해 로보센스는 올해 말까지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추춘차오 로보센스 CEO가 제시한 2025년 하반기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과 2026년 연간 흑자 전환 목표에 부합한다.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30개의 자동차 고객 기반은 일부 고객 이탈의 영향을 제한했다.
로봇 붐에 올라타다
로봇 부문 센서 기술 공급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로봇 및 기타 응용 분야의 라이다 제품 매출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734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출하량은 1만1900대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로보센스는 로봇 잔디깎이 시장에 진출해 업계 주요 2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5월 매모션과 체결한 파트너십에 따라 향후 3년간 120만 대의 라이다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업계 최대 규모의 주문이다.
올해 초 발표한 새로운 AI 전략에 따라 로보센스는 로봇의 장애물 회피와 효율적인 이동을 돕는 플래그십 액티브 카메라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 링바오 CASBOT 등 20개 로봇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장기적인 실적은 지켜봐야 하지만, 로봇 분야의 진전은 주가 상승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 상장 주식은 연초 대비 약 13% 상승했으나 여전히 작년 최고가 대비 6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라이다 매출이 증가하고 손실을 줄이고 있는 나스닥 상장 경쟁사 헤사이 그룹(HSAI.US)의 주가는 연초 대비 27% 상승했다.
로보택시가 시장을 견인
라이다 제조업체들은 기존 센서 장비를 디지털 시스템으로 대체하며 테스트 환경에서 실제 도로로 진출하는 로보택시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로보센스는 올해 4월 디디 자율주행과 계약을 체결해 GAC 그룹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로보택시에 전고체 디지털 라이다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포니.ai와 협력해 7세대 로보택시 모델용 라이다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로보센스는 글로벌 로보택시 및 로보트럭 제조업체의 90% 이상을 파트너로 확보했으며, 포니.ai, 위라이드, 디디 자율주행 등 중국 업체와 미국 자율주행 기업을 포함한 6개사와 대량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을 위한 '잘못된 해결책'이라며 라이다를 일축하고 카메라 기반의 테슬라 비전 시스템을 선호했다. 하지만 로보센스와 다른 업체들이 라이다를 업계 표준으로 확립한다면, 머스크가 결국 논쟁에서 패배하게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