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MPCC 공동CEO "컨테이너 피더선 시장, 무역 차질에도 성장기회 있다"

2025-06-11 03:55:19

파레토증권의 아우구스트 클렘프 애널리스트는 캐피털링크 딥다이브 팟캐스트에서 MPC 컨테이너쉽스(OTC:MPZZF)의 모리츠 푸어만 공동CEO 겸 CFO를 초청해 선대 확장 계획, 투자 전략, 피더 부문 선도 지위 유지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장기 주주가치 창출 등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관세와 항로 변경, 장기 성장에는 위협 안돼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일부는 90일간 유예)로 운임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MPCC는 이를 위협이 아닌 항로 변경의 기회로 보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무역 흐름은 중단되기보다 적응하는 양상을 보였다. 2018-19년 유사한 관세가 부과됐을 때도 화물이 동남아시아, 멕시코, 유럽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전환됐으며, 현재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90일 유예로 인해 선적이 급증하며 수요가 늘었고, 제조업체들의 생산기지 이전(중국에서 베트남, 인도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푸어만 CEO는 중국산 선박에 대한 미국의 수수료 부과가 COSCO와 같은 대형 선사들의 운송망을 더욱 교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제 파트너사의 비중국산 선박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1만3000TEU급 선박의 경우 왕복 항해당 약 9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상당한 금액이지만 대량 화물에 분산되어 흡수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다. MPCC는 4000TEU 이상 선박을 2척만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한국에서 건조되어 이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홍해 위기와 관련해서는 희망봉 우회로 인해 컨테이너 수요가 10-12% 증가했다. 푸어만 CEO는 미국과 예멘 간 휴전이 진전이긴 하나 가자지구 사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공급측 동향: 피더선과 메가선박

현재 컨테이너선 발주잔량을 보면 메가선박(1만TEU 이상)이 40%를 차지하는 반면, 피더선(5000TEU 미만)은 4-6%에 불과하다. 이는 선사들이 규모의 경제와 메탄올/LNG 선박 관련 새로운 규제에 따른 투자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피더선 수요는 견조하나 투자는 부족한 상황이다. 역내 무역의 97%가 5000TEU 미만 선박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부문은 역사적으로 주요 항로보다 좋은 성과를 보였다. 현재 피더선단의 25%가 20년 이상 노후화됐으며, 조선소 용량 제한으로 신규 발주가 이 공백을 빠르게 메우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발주 급증이 메가선박에 집중되어 있어 피더 부문으로의 파급 위험은 제한적이다.



보수적 용선 전략

최근 매각 이후 MPCC의 선대는 연중반까지 55척으로 줄어들 예정이나, 장기적으로는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장은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매력적인 기회가 있을 때 실행될 것이다.



푸어만 CEO는 회사의 보수적 용선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2025년 96%, 2026년 77%, 2027년 28%의 계약 확보율을 언급했다. MPCC는 단기 상승보다 2-3년 계약을 선호해 수익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배당정책 조정으로 순이익 대비 지급률을 75%에서 30-50%로 낮췄는데, 이는 선대 성장을 위한 자본 유보와 상황에 따른 유연한 배당을 위한 것이다. 2021년 이후 MPCC는 주주들에게 10억 달러 이상을 환원하면서도 약 30척을 매입하고 40척(저효율 선박 포함)을 매각하는 등 적극적인 선대 개선을 진행했다. MPCC는 역내 무역의 핵심 선박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