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로 유가 급등...인도네시아 에너지 주가 50% 폭등

인도네시아 에너지(Indonesia Energy Corp Ltd·NASDAQ:INDO)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원유 가격이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요일 오후 주가가 급등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지역 분쟁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어 에너지 생산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주요 내용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금요일 초반 배럴당 77.50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안정을 찾았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영향을 받을 경우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석유·가스 탐사 사업을 영위하는 인도네시아 에너지는 에너지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은 금요일 에너지 관련주에 몰렸다. 장기적인 공급 부족 가능성으로 생산 및 탐사 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의 가치가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의 경우 유가 급등으로 수익 전망이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너지는 금요일 오후 54% 급등한 5.45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3천만주를 넘어서며 100일 평균 거래량 37.5만주를 크게 상회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너지의 52주 최고가는 5.88달러, 최저가는 2.0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