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상승세...블랙록 2390억원 BTC 매수 영향

암호화폐 시장이 주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이 9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한 가운데, 블랙록이 주말 2390억원(2억39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이 상승 동력이 됐다.

주요 지표

•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대규모 거래량이 각각 20.9%, 26.4% 감소했다. 일일 활성 주소수도 각각 6.8%, 8.1% 하락했다.
•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7만9368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되었으며, 총 청산액은 2억7938만달러를 기록했다.
•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에 3억160만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한 반면, 현물 이더리움 ETF는 218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트레이더 분석

암호화폐 차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 시간당 차트에서 매도 신호가 발생했다며 단기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도지코인이 '아담앤이브' 바닥 패턴을 보이며 상승 반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반 데 포페는 이더리움이 꾸준히 고점을 높여가고 있어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상승세가 꺾일 경우 0.022-0.023 BTC 구간이 주요 매수 구간이 될 것이며, 이 수준이 지지될 경우 0.03 BTC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W는 XRP가 현재 주요 매도벽을 시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도벽을 돌파할 경우 이전 가격대로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솔라나의 경우, 슈울(일명 AltCryptoGems)은 강한 반등이 진행 중이지만 140달러 근처의 미테스트 동일저점이 있어 하방 위험이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이 지지선까지 하락할 경우 상당한 유동성이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