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열풍 타고 날게 단 버티브홀딩스, 고점 대비 25% 할인된 매력

버티브홀딩스(NYSE:VRT)가 AI 붐의 기반을 조용히 구축해왔는데, 이제 그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인 버티브홀딩스는 고점 대비 25%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엔비디아(NASDAQ:NVDA)와의 계약 체결과 대형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버티브홀딩스의 2차 도약이 예상된다.

엔비디아와의 계약으로 AI 사업 가속화

버티브홀딩스는 최근 엔비디아의 GB300 NVL72 플랫폼용 142kW 냉각 및 전력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공급하는 협력 계약을 발표했다. 이로써 버티브홀딩스는 투자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소식 이후 씨티는 목표주가를 32달러 상향해 130달러로 조정했다. 종가 117달러 기준으로 11%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도 강세 신호

버티브홀딩스의 기술적 지표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8일, 20일, 5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하고 있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 지표는 4.71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64.35로 과매수 구간에는 미치지 않으면서도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단순한 모멘텀 이상의 가치가 있다. 최근 버티브홀딩스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스의 스테파니 링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대 중반의 장기 실적 성장과 업계 평균 대비 300-500bp 상회하는 실적을 강조했다.

벤징가에 이메일로 전달된 코멘트에 따르면, 전 허니웰 CEO인 데이브 코트가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을 맡고 있어 과거의 성공이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현재 버티브홀딩스는 고점 대비 25% 낮은 수준이지만, 엔비디아와의 협력과 AI 수요 급증으로 이러한 할인 구간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