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갈등 고조에 다우지수 300포인트 급락...투자심리 `중립` 전환

CNN 머니 공포탐욕지수가 화요일 '중립' 구간으로 진입하며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요일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약 300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확전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과 미국의 대응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액시오스 뉴스 보도로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재빌(Jabil Inc.)은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세로 테라퓨틱스 홀딩스(CERo Therapeutics Holdings Inc.)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CER-1236이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189% 급등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5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이는 4월의 0.1% 감소와 시장 예상치인 0.7% 감소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5월 수입물가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5월 산업생산은 0.2% 감소해 0.1%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S&P500 지수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으며, 특히 헬스케어, 소재, 임의소비재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만 에너지 업종은 시장 흐름과 달리 상승 마감했다.

화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299포인트 이상 하락한 42,215.80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84% 하락한 5,982.7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0.91% 하락한 19,521.09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콘페리(Korn Ferry), GMS, 유로시스(Euroseas Ltd.)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지수란

화요일 기준 지수는 이전 수치 61.5에서 하락해 53.9를 기록하며 '중립' 구간으로 진입했다.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공포심리가 높을수록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탐욕심리가 높을수록 반대 효과를 미친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0(최대 공포)에서 100(최대 탐욕) 사이의 값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