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상 최대 보석 도난사건…1300억원대 귀금속·시계 털린 현금수송차

미국 연방검찰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석 도난 사건과 관련해 7명을 기소했다.

주요 내용

이들은 2022년 캘리포니아에서 브링크스(Brinks) 현금수송차에서 약 1억 달러(약 1300억원) 상당의 보석과 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검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주 공모 및 주간·국제 운송물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이 중 5명은 강도 및 상거래 방해 혐의가 추가됐다.

사건 경위

기소장에 따르면 피고인 중 한 명인 파딜라는 2022년 7월 8일 샌마테오의 보석 전시회를 정찰했다. 이틀 후 용의자들은 73개의 귀중품 가방을 운반하던 브링크스 차량을 미행했다. 7월 11일 차량이 버튼윌로우와 레벡에서 정차했을 때 이 중 24개의 가방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 후 일당은 이스트 할리우드로 이동했다. 이번 주 수색영장 집행 과정에서 일부 도난품이 회수됐으나, 회수된 물품의 정확한 가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도난당한 물품에는 금,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고급 시계 등이 포함됐으며, 피해액은 약 1억 달러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