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쉬프 "금 랠리에 은이 날개를 달았다"...은 가격 상승률 금의 2배

은이 마침내 금의 그늘에서 벗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은이 조용히 주목을 받고 있다. 피터 쉬프는 "금 랠리에 은이 날개를 달았다"고 평가했다.

은, 금 대비 2배 상승...비율 지표 추가 상승 시사

화요일 은 가격은 장중 70센트 이상 급등해 37달러를 돌파하며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일 기준 2% 상승한 것으로, 금의 0.8% 상승을 크게 앞질렀다. 은 ETF인 아이쉐어즈 실버 트러스트(NYSE:SLV)는 25% 이상 상승한 반면,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는 14% 정도 상승해 은이 금 대비 2대 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은비율은 3월 90 이상에서 76 이하로 급격히 하락했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은에 대한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과거 사이클에서 이 비율이 하락할 때 은광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저항선 돌파...광산주도 동반 상승

은 가격은 또한 2020년과 2021년에 돌파하지 못했던 35달러 주요 저항선을 넘어섰다. 이 기술적 천장이 무너지면서 증권가는 다음 목표치로 40달러 이상을 주시하고 있다.

쉬프는 이번 움직임을 "귀금속 전반의 랠리"라고 평가했으며, 이는 그만의 견해가 아니다. 퍼스트 매제스틱 실버(NYSE:AG)와 팬 아메리칸 실버(NYSE:PAAS) 같은 종목들은 이미 현물 가격 상승과 함께 랠리를 보이고 있다.

금이 여전히 전통적인 헤지 수단으로 남아있는 가운데, 은은 통화가치 보존과 산업적 수요라는 이중 혜택을 제공한다. AI, 태양광,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거시경제적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은이 2025년 원자재 시장의 깜짝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