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코인베이스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출시에 주가 하락

코인베이스가 페이팔의 디지털 결제 시장 핵심 사업을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공개하면서 페이팔 홀딩스(NASDAQ:PYPL) 주식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코인베이스가 새롭게 선보인 '코인베이스 페이먼츠'는 가맹점과 플랫폼이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로 결제를 수용할 수 있는 풀스택 인프라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즉시 결제가 가능하고 수수료가 낮으며, 블록체인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 결제 시스템은 소비자와 가맹점을 위한 인프라 계층을 포함하며, 오픈소스 스마트 계약을 통해 안전한 온체인 실행을 처리한다. 이 제품은 스테이블코인 통합을 단순화하고 글로벌 저비용 결제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페이팔과 같은 전통적인 결제 수단을 사용하는 많은 플랫폼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영향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의 이번 행보가 특히 더 빠르고 저렴한 대안을 찾는 가맹점들 사이에서 페이팔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결제 규모는 작년 30조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배 증가했고, 디지털 상거래에서의 빠른 채택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발표로 코인베이스는 이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경쟁사들의 점유율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

주가 동향
페이팔 주식은 수요일 현재 3.52% 하락한 68.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