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스테이블코인, 인플레 심한 국가서 300% 성장...법정화폐 대체 가속화

2025-07-31 01:42:21
스테이블코인, 인플레 심한 국가서 300% 성장...법정화폐 대체 가속화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체인 결제 거래량의 급격한 증가와 기관 참여 확대, 규제 체계 변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주요 내용


메사리의 '스테이블코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의 이체 거래량이 ACH와 같은 기존 결제 네트워크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일부 경우 비자와 페이팔의 거래량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사리의 수석 애널리스트이자 이번 보고서의 주저자인 앤드류 다이어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급격한 성장이 변화의 명확한 지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핀테크, 네오뱅크, 주요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국경간 B2B 결제를 원활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지 법정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했다가 다시 법정화폐로 바꾸는 방식으로, 중개은행 의존도를 낮추고 수수료를 대폭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른바 '스테이블코인 샌드위치' 모델의 월간 거래량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다이어는 "비자(스테이블코인 연동 카드), 스트라이프(100개국 이상에서 스테이블코인 금융계좌 제공), 마스터카드(15만개 가맹점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지원) 등 기존 금융사들의 새로운 통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규제 환경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다이어는 EU와 싱가포르가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도입했지만, "미국의 법안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계속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영향


현재 유통되는 스테이블코인의 99%가 미 달러화 기반이며 주로 미 국채로 담보되어 있어, 미국 중심의 컴플라이언스 인프라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드레서블이 메사리 보고서를 위해 제공한 스테이블코인 데이터는 지역별 사용 현황의 차이를 보여준다.


어드레서블의 COO이자 공동창업자인 아사프 나들러 박사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USDT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흥시장에서는 그 지배력이 더욱 두드러져 USDC보다 약 4.5배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편중 현상이 테더가 나이지리아, 터키, 아르헨티나 등의 국가에서 현지 거래소들과 일찍이 파트너십을 맺은 반면, USDC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에 초점을 맞춘 접근법을 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들러는 "이란과 방글라데시 같은 고인플레이션 국가에서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전년 대비 약 30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이러한 모델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어드레서블의 신원 그래프를 통해 분석한 결과, 전쟁 발발 이후 '탈출 속도' 수준의 지갑 증가가 관찰되었다.


다이어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전략이 디파이 기능보다는 은행 통합과 사용자 인센티브에 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개사, 핀테크, 네오뱅크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자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플랫폼들이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최종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들이 디파이 전략보다는 토큰화된 예금과 커스터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