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에어버스 항공기 엔진서 연기 발생 위험...NTSB 안전경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보잉(NYSE:BA)과 에어버스(OTC:EADSF) 항공기에 장착된 엔진에 대해 안전 경고를 발령했다.

주요 내용

NTSB는 CFM 인터내셔널의 립(Leap) 1B 엔진이 손상될 경우 항공기 객실이나 조종석에 연기가 유입될 수 있다고 수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NTSB는 "엔진 하중 감소 장치(LRD)가 손상된 엔진에서 기체로 전달되는 진동의 강도를 줄이도록 설계된 안전 기능이지만, 엔진 오일 시스템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러한 상태에서 연기가 항공기 환기 시스템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TSB는 또한 CFM의 립 1A와 립 1C 등 다른 엔진 모델에 대한 평가도 권고했다. 이번 권고는 2023년 발생한 두 건의 사고에서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 객실에 연기가 발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시장 영향

이번 소식은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에어인디아 171편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추락해 241명이 사망한 사고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또 다른 에어인디아 787 드림라이너는 기술적 문제로 홍콩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 우려가 제기됐다. 에어인디아는 "AI315편이 이륙 직후 기술적 문제로 홍콩으로 회항했으며, 안전하게 착륙했다... 예방 차원에서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업에서 방산 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스티브 파커 보잉 방산우주 임시 CEO는 이 프로젝트에 "많은 작업을 해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