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링크, 6번째 환자에 뇌칩 이식... 전신마비 환자 생각만으로 커서 움직이고 게임

일론 머스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뉴럴링크가 6번째 환자에게 BCI 칩을 이식했다.

주요 내용
뉴럴링크 이식 수술을 받은 롭 그레니어는 수요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일주일도 안 됐는데 뉴럴링크로 이미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레니어는 이식된 칩을 통해 생각만으로 컴퓨터 화면의 커서를 제어하고 비디오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레니어는 2022년 12월 교통사고로 목 아래가 마비되는 사지마비 상태가 됐다.

시장 영향
이번 소식은 뉴럴링크가 시리즈E 투자 유치에서 6억5000만 달러 이상을 조달한 가운데 나왔다. 캐시 우드의 ARK인베스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에 달한다.

뉴럴링크는 또한 UAE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 블라인드사이트 칩의 첫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전에 블라인드사이트 칩셋의 잠재력을 강조한 바 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가 시각 피질에 직접 연결되면 완전 실명 상태의 사람들도 다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럴링크는 또한 루게릭병(ALS) 환자에게도 BCI 칩을 이식했는데, 이 환자는 회사의 세 번째 이식 수혜자이자 최초의 비언어 환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