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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갈등에 국제유가 77달러 돌파...석유 ETF 영향은

Chandrima Sanyal 2025-06-20 04:56:32
이스라엘-이란 갈등에 국제유가 77달러 돌파...석유 ETF 영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한번 유가 시장을 강타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의 개입 여부에 전 세계가 주목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목요일 3% 이상 상승해 배럴당 77달러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됐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배럴당 약 10달러 수준으로 형성됐다. 이에 따라 석유 및 에너지 관련 ETF들이 전술적 투자와 방어 전략 모두에서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ETF 시장 동향: 자금 흐름, 프리미엄, 포지셔닝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유동성이 풍부한 ETF와 레버리지 ETF를 통해 포지션을 취하거나 위험을 헤지하고 있다.


WTI 선물을 추종하는 최대 규모 석유 ETF인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일 펀드(USO)는 유가 상승과 함께 최근 5일간 11% 이상 상승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주요 종목인 에너지 섹터 ETF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E)는 최근 5일간 2.7% 상승했으며, 옵션 거래량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셰일 및 시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SPDR S&P 석유가스탐사생산 ETF(XOP)와 iShares 미국 석유가스탐사생산 ETF(IEO)도 각각 5%와 3% 상승했다.


WTI가 80달러 심리적 저항선에 근접하면서 프로쉐어스 울트라 블룸버그 크루드오일 ETF(UCO)와 같은 레버리지 펀드도 주목받고 있다. 이 펀드는 최근 5일간 17%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가장 우려되는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이 해협을 통해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20%가 이동한다.


도쿄 재팬 에너지 서밋에서 셸의 CEO 와엘 사완은 이 수로가 폐쇄될 경우 세계 무역에 '막대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유조선에 대한 위협 가능성만으로도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RBC 캐피털의 헬리마 크로프트는 로이터를 통해 미국이 개입할 경우 이란이 보복으로 인프라나 수송로를 공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변수: 투자자들의 고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다음 행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1기 재임 시절 그의 파격적인 외교 정책 스타일로 인해 투자자들은 급격한 긴장 고조나 완화 어느 쪽에도 베팅하기를 주저하고 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로이터를 통해 '중동 긴장이 며칠 내 완화되더라도 유가가 한 달 전 60달러대 초반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지정학적 충격을 과소평가했으며, 이제 그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격 재조정으로 최근 몇 달간 주식시장 대비 부진했던 에너지 ETF들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분쟁이 악화될 경우 브렌트유가 9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리스크오프 환경에서 에너지 ETF가 유망한 투자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