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주목할 `다크호스` 종목 3선

S&P500 지수가 연초 대비 1.69% 상승에 그치면서 2025년 중반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더 높은 수익을 찾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수익 잠재력을 높이는 한 방법은 레딧에서 화제가 되거나 헤드라인을 장식하지는 않지만 2025년 하반기에 상승할 조짐을 보이는 저평가 주식을 찾는 것이다.

저평가 주식은 추정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증권을 말한다.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낮은 주가가 반드시 향후 반등을 보장하지는 않기 때문에 낮은 주가가 정당화될 수도 있다.

데이트레이딩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 댄 버클리는 "순이익률이 높고 주가수익비율이 낮으며 재무상태가 건전한 기업들이 경기 하락기에도 회복력을 보이며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버클리는 성공한 다크호스 사례로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를 꼽았다.

그는 "반도체 업계에서 오랫동안 인텔의 2인자에 머물렀던 AMD를 보라. 10년 전만 해도 시가총액이 30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버클리는 AMD의 부활이 리사 수 CEO 체제에서의 전략적 전환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AMD는 고성능 컴퓨팅에 집중하며 혁신적이고 강력한 칩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그는 "이러한 반전은 강력한 리더십과 명확한 미래지향적 전략이 어떻게 부진한 기업을 시장 선도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5년 주목할 다크호스 종목 3선

벤징가는 이번 주 여러 시장 전문가들에게 도약을 기다리는 잠재적 다크호스 종목을 문의했다. 다음은 그들의 추천 종목이다.

센틴

연초 대비 수익률: -8.96%(2025년 6월 20일 기준)

벤징가 가치 평가: 73.05

샤프 인베스트먼트의 사장이자 CFA인 브라이언 크라웨즈는 헬스케어 기업 센틴(CNC)을 추천했다.

"CNC는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저평가 종목 중 하나"라고 크라웨즈는 말했다.

센틴은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ACA 마켓플레이스 프로그램에 중점을 둔 건강보험 관리조직(MCO)이다. 1984년 설립된 센틴은 메디케이드와 마켓플레이스 분야 1위 기업으로 현재 미국 전역에 28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매출이 연평균 26% 성장했고 조정 EPS는 20% 성장했는데, 이는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의 꾸준한 확대에 기인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이후 메디케이드 자격 재심사와 높은 의료 이용률로 실적 성장이 둔화됐지만, 각 주가 회원 이용률 증가를 반영해 가격을 조정하면서 정상화된 마진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웬디스

연초 대비 수익률: -30.49%

벤징가 가치 평가: 40.88

버클리가 선호하는 다크호스 종목은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WEN)다.

"웬디스는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상대적으로 비싼 시장에서 양호한 주가수익비율(12배), 일관된 배당금 지급(약 5% 수익률)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시장 압력으로 가려져 있다"고 버클리는 말했다.

일라이 릴리

연초 대비 수익률: 1.69%

벤징가 품질 평가: 89.63

하머 웰스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인 채드 하머는 2025년 다크호스로 일라이 릴리(LLY)를 추천했다.

"마운자로와 같은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의 주요 진전으로 현재 시장에서 성장이 매우 기대된다"고 하머는 말했다. "앞으로 일라이 릴리는 도나맵과 같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포르테오와 같은 골다공증 치료제,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 파이프라인 확대 등 고령화 인구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하머는 위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다크호스 종목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치함정'을 주의해야 한다. 저평가로 보이는 주식은 기업의 기초체력, 경영진, 성장 전망이 여전히 강한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