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 저택 인근 부지 1억500만달러 매각…미스터리 매도자는 독일계 투자자

제프 베조스의 마이애미 저택과 인접한 부지가 1억500만달러에 매각됐다. 이 미개발 부지의 매도자는 독일계 투자자 미하일 펠레그로 확인됐다.

주요 내용

인디언크릭 아일랜드에 위치한 이 부지의 매각은 이 초고급 주거지역의 신기록을 세웠다. 포브스에 따르면 매수자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금 거래로 이뤄졌다.

스위스 거주자인 펠레그는 약 2에이커 규모의 이 부지를 2018년 2750만달러에 매입했다. 당초 건물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결국 프로젝트는 중단됐다.

펠레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이 부지를 구입했을 당시 시장 최고가였다"며 "많은 사람들이 과다 지불이며 현명하지 않은 투자라고 말했지만, 나는 부지와 우리가 구상한 프로젝트의 장기적 잠재력을 봤다"고 말했다.

인디언크릭 아일랜드 로드 9번지에 위치한 이 부지는 작년 말 2억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베조스 소유 부동산과 인접해 있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매각가 1억500만달러는 인디언크릭 아일랜드의 신기록으로, 마이애미 최고가 주택 매각가보다 1500만달러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영향

인디언크릭 아일랜드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초고급 주거지역으로 유명하다.

이 섬에는 톰 브래디, 칼 아이칸, 재러드 쿠슈너와 이방카 트럼프 등 유명 인사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기록적인 매각가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독점적 지역 부동산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준다.

또한 펠레그의 2018년 매입 이후 상당한 수익 실현은 고급 부동산 시장의 투자 수익 잠재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