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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거인들의 대결에서 엔비디아(NASDAQ:NVDA)가 실적과 주가 모두에서 인텔(NASDAQ:INTC)을 압도하고 있다.
I/O 펀드의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 베스 킨딕이 X(구 트위터)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엔비디아는 연간 기준으로 인텔 매출의 거의 4배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인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배치되는 현상이다.
엔비디아의 최근 분기 매출은 4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인텔의 최근 분기 매출 126.7억 달러와 비교할 때 엔비디아의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보여준다. 2024년 12월 기준 인텔의 연간 매출은 530억 달러였다.
더욱이 엔비디아는 최근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70%의 분기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머지않아 인텔의 연간 매출이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매출 격차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엔비디아의 수익을 훨씬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선행 PER은 34배인 반면, 인텔은 79배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이해가 되는 현상이다.
지난 10년간 엔비디아는 연평균 41%의 놀라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AI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39% 성장률을 기록한 테슬라(NASDAQ:TSLA)와 일론 머스크의 기업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주가 측면에서도 엔비디아는 지난 10년간 26,420%의 총수익률(연평균 75%)을 기록해 테슬라의 1,740%(연평균 34.6%)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인텔은 최근 3년, 5년, 10년 동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과대평가가 아니다. 게이밍, AI 학습,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GPU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10년간의 성과다. 차세대 블랙웰 칩 출시와 하이퍼스케일러 수요 급증으로 엔비디아의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편 인텔의 밸류에이션은 현실과 괴리된 모습이다. 79배의 선행 PER은 극적인 실적 반등이나 맹목적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팻 겔싱어 CEO가 파운드리 사업과 AI 칩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미미하며 엔비디아와의 매출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엔비디아가 절대적 기준으로는 고평가로 보일 수 있으나, 투자 대비 가치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투자자들에게 시사점은 분명하다. 시장은 향수가 아닌 성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그 누구보다 이 흐름을 잘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