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큐젠, 합병 소식에 주가 8% 급락

오큐젠(Ocugen Inc, 나스닥: OCGN)의 주가가 월요일 오후 8% 이상 하락했다. 이는 자회사인 오쏘셀릭스(OrthoCellix)와 카리스마 테라퓨틱스(Carisma Therapeutics)의 주식 교환 방식 합병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다.

주요 내용

6월 22일 체결된 계약에 따르면, 오큐젠의 네오카트(NeoCart) 재생의학 자산을 보유한 오쏘셀릭스는 카리스마의 자회사와 합병해 카리스마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이번 거래에서 오쏘셀릭스의 기업가치는 1억3500만 달러, 카리스마는 1500만 달러로 평가됐다. 2500만 달러 투자를 전제로 합병 후 오큐젠과 투자자들이 통합 기업의 90%를, 카리스마 주주들이 10%를 소유하게 된다. 다만 이러한 지분 구조는 합병 종료 시점의 카리스마 현금 보유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합병 후 이사회는 오쏘셀릭스에서 5명, 카리스마에서 1명의 이사로 구성된다. 기존 카리스마 주주들은 모더나와의 계약을 포함한 기존 자산과 파트너십에서 발생하는 미래 수익에 대한 조건부 가치권(CVR)을 받게 된다.

이번 거래는 일반적인 종결 조건과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록업 계약 및 지원 계약 등 투자자 보호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양사는 주주 승인, 나스닥 상장 요건 충족, SEC 등록 효력 발생 후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큐젠의 500만 달러 투자금은 합병 종결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오큐젠의 52주 최고가는 1.98달러, 최저가는 52센트다. 발표 당시 주가는 8.29% 하락한 97센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