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기업 딥시크, 엔비디아 최신 칩으로 군사용 AI 개발 의혹

미국 고위 당국자가 월요일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중국 군부와 정보기관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의 첨단 반도체 칩 수출 제한을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접근을 차단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첨단 칩을 활용한 AI 기술을 중국 군부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자발적으로 중국의 군사 및 정보 작전을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딥시크가 베이징의 감시 운영자들에게 사용자 정보와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관리는 "이는 딥시크의 AI 모델에 대한 단순한 오픈소스 접근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미국 관리는 딥시크가 미국의 첨단 칩에 접근하기 위해 '우회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회사가 엔비디아(NASDAQ:NVDA)의 H100 칩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3개의 독립적인 소식통도 로이터에, 딥시크가 미국이 중국 수출을 금지한 이후에도 엔비디아 H100 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대변인은 로이터에 "당사의 검토 결과, 딥시크는 H100이 아닌 합법적으로 구매한 H800 제품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딥시크는 아직 이러한 의혹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