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핸콕, 호프다운스2 확장에 16억달러 투자

리오틴토와 핸콕 프로스펙팅이 호주 필바라 지역의 호프다운스2 철광석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16억1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한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양사는 기존 호프다운스 합작사업의 대규모 확장을 위해 50대50 투자를 진행한다.

리오틴토 철광석 부문 최고경영자인 사이먼 트롯은 "호프다운스2 승인은 필바라 지역의 차세대 철광석 광산에 투자하는 리오틴토의 주요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호주 철광석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향후 수십 년간 필바라 생산을 유지하여 일자리, 지역 기업, 주 및 국가 경제를 지원하는 우리의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는 호프다운스2와 베디드 힐탑에 두 개의 새로운 지상 철광석 광산을 개발하는 데 사용된다. 연간 생산능력 3100만톤 규모의 새로운 광산들은 2007년 가동을 시작한 호프다운스 사업의 수명을 연장하게 된다. 새 광산에서 채굴된 광석은 기존 호프다운스1 가공시설로 운송될 예정이며, 첫 생산은 2027년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는 비공정 인프라 구역, 운송도로, 철도 건널목, 그레이트 노던 하이웨이 6km 구간 재정비 등을 포함한다.

리오틴토의 16억1000만 달러 투자는 더 큰 자본지출 계획의 일부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새로운 광산, 장비, 인프라에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트롯은 "필바라는 60년 이상 글로벌 철강 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프다운스2는 모든 필요한 주정부 및 연방정부 승인을 받았다. 리오틴토는 니이야팔리, 반지마, 가를라왕가 원주민들과 정부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문화유산과 환경 문제를 관리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건설 단계에서 95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운영이 시작되면 그레이터 호프다운스 단지 전체에서 약 1,0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프다운스2는 리오틴토의 필바라 사업에서 중기 철광석 생산능력을 연간 3억4500만~3억6000만톤으로 유지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다. 회사는 또한 이 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미개발 철광석 매장지 중 하나인 로즈 리지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기관 BMI에 따르면 철광석의 장기 전망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광석 가격은 2025년 톤당 평균 100달러를 기록하겠지만 2034년까지 점진적으로 78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단기 수요는 견조하지만, BMI는 중국 경제가 철강 집약도가 낮은 부문으로 구조적 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10년간 글로벌 공급 증가로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