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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광산 인허가 절차 최대 70% 간소화...규제 개혁 단행

Stjepan Kalinic 2025-07-03 21:01:11
칠레, 광산 인허가 절차 최대 70% 간소화...규제 개혁 단행

칠레 의회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광업 규제 개혁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혁으로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이자 두 번째 리튬 공급국인 칠레의 투자자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찬성 93표, 반대 27표, 기권 17표로 통과된 이번 법안은 40개 이상의 부문별 법률을 개정하며,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스 그라우 경제부 장관은 표결 후 "규제의 엄격성은 유지하면서도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혁으로 인허가 소요 기간이 30~70%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저해하는 인허가 지연에 대한 광업계와 재생에너지 산업계의 오랜 불만을 해소할 전망이다.


개혁 이전에는 주요 광산 프로젝트의 승인에 10년 이상이 소요되었다. 칠레의 평균 인허가 과정은 최대 12년이 걸려 전 세계에서 가장 긴 편에 속했다.


새 법안은 종단간 사례 추적과 서비스 상호운용성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원스톱 인허가 플랫폼 'SUPER'를 제도화했다. 또한 인허가 절차 현대화를 위한 새로운 조정기구인 '부문별 인허가 및 투자청'도 설립된다.


그러나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다. 칠레 광업협회(SONAMI)의 호르헤 리에스코 회장은 이번 개혁을 "올바른 방향으로의 한 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칠레의 인허가 체계를 완전히 현대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취임한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환경 보호를 강화하고 전임자 세바스티안 피녜라의 규제 완화 기조를 뒤집을 것을 약속했다.


피녜라의 도밍가 프로젝트 지분 매각과 관련된 스캔들은 광업 감독에 대한 공론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보리치는 무분별한 자원 개발을 비판하는 공약으로 당선됐으며, 도밍가와 같은 프로젝트에는 반대하지만 그의 정부가 반(反)광업 성향은 아니다.


보리치는 환경 보호와 성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환경평가 간소화를 위한 '환경평가 2.0' 계획을 별도로 도입했다. 이 제안은 양측 모두의 비판을 받고 있다. 업계는 법원에 프로젝트 지연 권한을 과도하게 부여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환경단체들은 대기업의 이해관계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한다.


환경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2022년 BHP는 민감 지역인 아타카마의 대형 에스콘디다 구리 광산에서 과도한 물 추출로 82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에 대응하여 특히 리튬 관련 추출 방식의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직접 리튬 추출(DLE) 같은 기술이 물 소비와 환경 파괴를 줄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칠레 제헌의회의 2022년 결정에 따라 보리치는 2026년 재선에 출마할 수 없다. 그러나 그의 임기 중 시행된 정책들은 현재 진행 중인 원자재 사이클에서 주요 광업국 중 하나인 칠레의 발전 방향을 결정짓게 될 것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