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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정부가 배릭골드(NYSE:B)의 룰루-군코토 광산 단지에서 압류한 1억700만 달러 상당의 금을 매각해 약 6개월간 중단된 광산 재가동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법원이 선임한 관리인 수마나 마카지는 급여, 연료, 계약업체 대금 등 필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보관 중인 금 1톤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 사태는 세계적인 금광 기업과 말리 군사 정부 간 갈등이 장기화된 결과다. 갈등은 말리 정부가 2023년 외국 광산기업들에 대한 로열티를 인상하는 새로운 광업법을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배릭골드는 기존 광업 협약 위반을 이유로 이 변경안 수용을 거부했다. 이에 말리 정부는 2024년 말 금 수출을 차단하고 법원 관리인 선임을 요청했으며, 이는 지난달 공식화됐다.
마크 브리스토우 배릭골드 CEO는 "말리 정부가 신의성실 원칙을 위반했다"며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정부와 관련자들의 책임을 묻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네갈 국경 인근 말리 서부에 위치한 룰루-군코토 광산은 아프리카 최대 금광 중 하나로, 가동 중단 전인 2024년에는 57만8000온스(회사 연간 생산량의 약 15%)를 생산하며 배릭골드의 최고 실적 자산 중 하나였다.
이 광산은 약 2000만 온스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분기당 총비용이 약 1억 달러에 달해 관리인의 금 매각 결정은 놀랍지 않다. 다만 정부가 이러한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브리스토우 CEO는 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광산의 장기 전망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식통들은 숙련된 외국인 직원들의 부재와 핵심 시스템 중단으로 인해 정상 생산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최소 4개월이 걸릴 것이며, 임시 정부 관리 하에서는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업데이트에 따르면, 배릭골드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와의 중재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확인했다.
회사는 추가적인 사태 악화를 방지하고 법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임시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말리의 광업법 변경은 국가 생산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말리의 2024년 금 생산량은 51톤으로, 2023년 66.5톤 대비 2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