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와 크리스피크림 제휴 종료...크리스피크림 주가 하락

크리스피크림(DNUT)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맥도날드(MCD)와의 도넛 판매 제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피크림은 2,400개 매장에서 진행된 맥도날드와의 어려움을 겪던 파트너십이 7월 2일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크리스피크림 주가는 0.57% 하락한 반면, 맥도날드는 0.17% 상승했다.

수익성 문제로 결별

크리스피크림의 조시 찰스워스 최고경영자(CEO)는 제휴 종료가 비용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수요에 맞춰 비용을 조정하려는 노력이 실패하면서 파트너십을 지속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양사는 2022년 10월 켄터키주 루이빌의 일부 맥도날드 매장에서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판매하는 파트너십을 시작했다. 이후 성공적인 결과에 힘입어 2024년 3월 전국 확대를 시작했으며, 2026년까지 1만2000개 맥도날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크리스피크림은 이를 통해 제품 접근성을 높이고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확장 계획 중단

2025년 5월, 크리스피크림은 예상보다 수요가 저조해 확장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투자자들은 맥도날드와의 협력 성과에 대해 주주들을 오도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크리스피크림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1분기 실적에서 연간 전망치를 철회했으며, 인섬니아 쿠키스 지분 매각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5.3% 감소한 3억752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맥도날드와의 제휴 종료 이후 크리스피크림은 대형 소매점 입점 확대와 해외 프랜차이즈 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크리스피크림 제품에 만족했고 파트너십이 기대에 부응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크리스피크림의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 필요성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투자의견과 주가 전망

팁랭크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매수 11건, 보유 14건, 매도 1건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가는 364달러다. 컨센서스 목표가는 328.89달러로 13.41%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