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플리아노 "마이클 세일러 전략 따르는 기업들, 대규모 자금 조달했지만 아직 비트코인 매수 못해...프로캡은 다르다"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화요일 자신이 새로 설립한 비트코인(CRYPTO: BTC) 자금관리 회사가 자금 조달 직후 즉시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폼플리아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여러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지만 자금이 거래와 합병 '종결 조건부'여서 즉시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경우 프로캡 BTC LLC(비상장사)가 즉시 자금을 받아 비트코인 매수를 시작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폼플리아노는 콜럼버스 서클 캐피탈 I Corp.(나스닥: CCCM)과의 합병이 완료될 때까지 비트코인을 수탁기관이나 신탁에 예치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조기에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한 익스포저를 확보할 수 있다.

시장 영향

폼플리아노의 발언은 프로캡이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결합과 7억5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을 발표한 지 24시간 만에 3,724 비트코인(3억9562만 달러 상당)을 매수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 회사는 스팩(SPAC)의 일환으로 콜럼버스 서클과 합병할 예정이며, 합병 후에는 프로캡 파이낸셜이라는 이름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최근 스트래티지(나스닥: MSTR)가 대중화한 기업 자금으로 암호화폐를 매수해 보유하는 전략을 따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비트코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암호화폐 억만장자 저스틴 선은 최근 트론(CRYPTO: TRX) 네트워크의 상장 계획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TRX 토큰 보유가 포함된다. 바이낸스의 BNB(CRYPTO: BNB) 토큰에 대해서도 유사한 전략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가 동향

현재 비트코인은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10만6237.6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1.16% 상승했다. 연초 이후 8.88% 하락했다.

스트래티지 주식은 화요일 정규장에서 4.92% 하락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07% 추가 하락했다. MSTR 주식은 당일 2.6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