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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주식 없이도 투자 가능...리퍼블릭, 50달러짜리 `트래킹 토큰` 출시

Annika Masrani 2025-06-25 23:51:55
스페이스X 주식 없이도 투자 가능...리퍼블릭, 50달러짜리 `트래킹 토큰` 출시

일반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다만 이는 지분 투자도, IPO도 아닌 새로운 방식이다.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이 스페이스X와 같은 비상장 기업의 가치를 추적하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인 스페이스X의 성장 잠재력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인가 투자자 자격이나 실제 주식 소유 없이도 가능하다.


스페이스X '익스포저 토큰'은 최소 50달러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 토큰은 전통적인 지분이나 일반적인 규제 보호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실리콘밸리의 가장 폐쇄적인 투자 기회를 대중화하려는 최신 시도로,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 토큰, 소유권은 아니지만 현재로선 차선책


리퍼블릭의 새로운 토큰은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스페이스X 주식 가격을 반영한다. 주가가 오르면 토큰 가치도 상승한다. 스페이스X가 상장하거나 인수될 경우 투자자들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토큰은 다른 구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가치를 유지하게 된다.


의결권이나 회사 장부 열람권은 없으며 법적으로 주주도 아니다. 하지만 우회적으로나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상장 기업 중 하나의 가치 변동에 투자할 수 있다.


이것이 리퍼블릭의 핵심 제안이다.


리퍼블릭은 이 토큰이 리퍼블릭과의 계약 형태로 구조화되어 있어 기업의 허가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법적 근거는 2012년 JOBS법 면제 조항으로,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반 투자자로부터 연간 최대 500만 달러를 조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주식 토큰화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바이낸스는 2021년 테슬라와 애플 주식의 토큰화를 시도했으나 수개월 만에 규제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하지만 리퍼블릭은 자사의 규제 프레임워크가 다르다고 주장한다. SEC로부터 크라우드펀딩 라이선스를 받았으며, 이미 영화와 스포츠 분야에서 토큰화 증권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은 남아있다. 스페이스X가 공개적으로 반대할 경우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SEC가 주식처럼 보이고 거래되지만 실제로는 주식이 아닌 이 상품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주식시장만이 유일한 투자처가 아니다


월가도, 암호화폐 플랫폼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오픈AI, 앤트로픽, 스트라이프와 같이 수십억 달러 가치를 지닌 비상장 성장기업에 대한 합성 익스포저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


리퍼블릭은 우회적 방법으로 이 경쟁에서 승리하려 한다. 이전에는 헤지펀드와 내부자들에게만 제한되었던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IPO를 기다리지 않고 이를 실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소 50달러에서 최대 5000달러까지 투자할 수 있다. 토큰은 1년간 매각이 제한되며, 리퍼블릭이 인수를 진행 중인 블록체인 기반 대체거래시스템인 INX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 모델은 아직 실험 단계지만, 성공한다면 현재의 IPO 프로세스에 도전장이 될 수 있다. 일반 투자자들이 월가의 상장 종을 훨씬 앞서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전통적인 증권사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토큰이 규모를 키우고 규제 문제를 피해간다면,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트업 투자 방식이 등장할 수 있다.


또한 피델리티, 로빈후드, 코인베이스와 같이 토큰화되거나 분할된 비상장 기업 투자 상품을 준비해온 기업들에게도 압박이 될 것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