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브론, 에너지트랜스퍼의 레이크찰스 LNG 추가 확보

에너지트랜스퍼(NYSE:ET)는 17일(현지시간) 쉐브론(NYSE:CVX)의 자회사인 쉐브론USA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약을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20년 장기 계약으로 쉐브론의 기존 LNG 구매 물량에 연간 100만톤이 추가되어 총 300만톤으로 늘어났다.

LNG는 에너지트랜스퍼의 레이크찰스 수출 터미널에서 FOB(본선인도) 조건으로 공급되며, 가격은 고정 액화 비용과 헨리허브 가스 가격에 연동된 변동 비용으로 구성된다.

이번 계약은 최종투자결정(FID)과 기타 조건 충족을 전제로 한다.

에너지트랜스퍼 LNG의 톰 메이슨 사장은 이번 계약을 쉐브론과의 협력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쉐브론 글로벌가스의 프리먼 샤힌 사장은 이번 공급 확대가 '경제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더욱 청정한 에너지'를 제공하려는 회사 전략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레이크찰스 프로젝트는 이미 미드오션에너지와 500만톤 규모의 기본합의서(HOA), 규슈전력과 100만톤 규모의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 시설은 기존 재기화 설비 부지의 LNG 저장탱크, 심해 선박 접안시설, 퍼미언과 마셀러스 등 주요 가스전으로의 접근성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에너지트랜스퍼 주가는 17일 마감 직전 0.11% 하락한 17.6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