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 `애플 매도하라`...연초대비 부진에도 하락 전망

애플(AAPL) 주가가 연초 대비 19.8% 하락하며 전반적인 기술 섹터와 매그니피센트7 종목 대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약세에도 불구하고 바클레이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팀 롱은 애플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173달러로 제시하며 현 주가 대비 13.6%의 하락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팀 롱은 팁랭크스에서 5성급 애널리스트로, 전체 9,646명의 애널리스트 중 165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투자의견 적중률은 64%이며, 평균 수익률은 14.4%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2024년 1월 2일부터 애플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해오고 있다.

롱 애널리스트가 애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하는 이유는 아이폰이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애플의 서비스 부문이 '매우 집중되어 있고 리스크가 크다'고 우려했다. 특히 애플의 다른 제품들이 주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요약하면, 롱의 애플 주식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다음 세 가지 요인에 기반한다:

• 아이폰 판매의 성장세 둔화
• 서비스 부문의 높은 집중도와 리스크
• 기타 제품의 제한적인 주가 영향력

이 5성급 애널리스트는 최근 열린 애플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표명했다. 롱은 애플의 운영체제 변경사항과 애플 인텔리전스의 제한적인 개선이 향후 성장 전망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애플이 제조 거점을 인도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관세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애플이 시리 업데이트 버전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 것도 지적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롱은 올해 소비자들이 새로운 아이폰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동기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장기 주가 전망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애플 주식은 13개의 매수, 8개의 보유, 2개의 매도 의견을 받아 '중립적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또한 애플의 평균 목표주가는 230.7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5.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