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펀드 게리 블랙 "테슬라 vs 웨이모 자율주행 효율성 비교 멈춰야"

퓨처펀드 매니징디렉터 게리 블랙은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알파벳의 웨이모를 비교할 때 자율주행 효율성에만 집중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게리 블랙은 수요일 소셜미디어 X에서 로보택시의 자율주행 능력에 대한 질문에 "투자자들은 테슬라와 웨이모의 효율성 비교에만 집중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웨이모가 최근 "450억 달러 기업가치"로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테슬라의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 60배(장기 성장률 25-30% 대비)"라고 가정할 때 로보택시의 잠재가치는 "5000억 달러"라고 분석했다.

블랙은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훨씬 더 큰 확장성과 수익성" 때문에 로보택시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여러 차례 FSD(완전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대부분의 테슬라 차량이 로보택시로 활용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장 영향

이번 발언은 블랙이 앞서 테슬라의 오스틴 로보택시 출시에 대한 '건설적인 피드백 부족'을 지적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블랙은 또한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경쟁사보다 수년 앞서 있다는 주장을 "nonsense(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일요일 오스틴에서 진행된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시는 자동차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이를 테슬라의 '황금기'로 평가했으며,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포터는 이번 출시가 업계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출시 이후 과속과 잘못된 차선 주행 등 교통법규 위반 가능성에 대해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에 나서는 등 면밀한 검토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테슬라는 2024년 뉴저지에서 발생한 모델S 사고로 승객 3명이 사망한 건과 관련해 FSD 기술의 실제 도로 적용 준비 상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부당사망 소송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