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CEO "AI 붐, 지속가능성 불확실...관세 영향으로 수요 선반영 우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DAQ:MU)의 산제이 메로트라 CEO가 3분기 실적발표에서 AI 수요 급증이 모두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내용

수요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로트라 CEO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글로벌 무역 긴장과 관련된 단기적 왜곡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일부 고객사들이 관세 관련 이슈로 인해 주문을 앞당겼을 수 있다"며, 일부 고객들이 무역 및 관세 관련 혼란에 대비해 메모리와 스토리지 주문을 미리 확보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향후 분기 수요 가시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만, 마이크론은 "거시경제 상황이나 관세 관련 상황 변화로 인한 예상치 못한 수요 변화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메로트라는 관세 관련 영향이 "비교적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지만, "해방의 날" 관세가 발표된 이후 환경이 더욱 도전적으로 변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시장 영향

이번 실적발표는 마이크론이 향후 20년간 미국 내 제조 및 R&D 부문에 200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증권가는 여전히 강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상단은 25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96.8%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수요일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마이크론은 AI 관련 메모리 제품 수요 강세에 힘입어 9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88.7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은 1.91달러로 시장 예상치 1.6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가 동향

마이크론 주가는 수요일 정규장에서 0.52% 하락한 127.2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71% 상승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마이크론 주식은 모멘텀과 퀄리티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단기, 중기, 장기 모두 강한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