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실적 가이던스 상향에 주가 급등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U)이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새로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월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35~2.65달러(중간값 2.50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는 해당 기간 조정 EPS를 2.51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이 104억~110억 달러(중간값 107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회사 역대 최고 실적이 될 전망이나, 월가가 예상한 107.5억 달러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마이크론은 이 같은 4분기 가이던스의 배경으로 '견고한 수요 환경'을 꼽았다.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 1.91달러와 매출 93억 달러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1.60달러, 88.6억 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06% 증가했고, 매출은 35.6% 성장했다.

주가 동향

마이크론 주가는 월요일 오전 2.92% 상승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45.72%에 달한다. 지난 12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25.62%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기술에 대한 높은 수요가 최근 주가 상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이다.

투자의견

월가는 마이크론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23건, 보유 4건을 제시하며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목표주가 평균은 151.8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3.05%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