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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국방비 목표 5%로 상향...트럼프 정치적 승리 거둬

Stjepan Kalinic 2025-06-26 19:33:15
나토, 국방비 목표 5%로 상향...트럼프 정치적 승리 거둬

나토(NATO) 32개 회원국이 2035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GDP 대비 5%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기존 2% 기준에서 대폭 상향된 수치다.


이번 목표는 나토 76년 역사상 가장 야심찬 것으로, 유럽 동맹국들의 국방비 지출 부족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요한 정치적 승리로 평가된다.


나토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자로 억지와 방어, 위기 예방과 관리, 협력 안보라는 3대 핵심 과제에 부합하는 군사력, 역량, 자원, 기반시설, 전투준비태세, 회복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군대, 무기, 탄약 등 핵심 국방비 지출에 3.5%를 할당하고, 기반시설, 사이버보안, 민간 대비태세 등 관련 분야에 최대 1.5%를 배정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회원국들은 신뢰할 수 있는 연간 진척 계획을 따라야 하며, 2029년에 주요 검토가 예정되어 있다. 선언문은 또한 동맹국들이 국방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무역장벽을 제거하며, 드론과 위성시스템 같은 신흥 기술에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마크 뤼테 나토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와 AP통신을 통해 "트럼프가 수십 년간 어떤 미국 대통령도 이루지 못한 것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주요 현안들은 회피됐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지원이나 러시아에 대한 입장 업데이트, 중국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미 국가안보회의 전 유럽 담당 이사 토리 타우시그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모든 큰 도전과제들이 의제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카니, 핵심 광물자원에 주목


5% 목표는 국방비 지출 범위를 크게 확대해 각국이 국가안보와 연계된 교통망과 혁신허브 등 장기적 회복력에 투자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나토 지도자들은 이번 조치가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의 공식 문서는 "전략적 경쟁의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규모와 시급성에 맞춰 투자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자국이 새로운 지출 요건을 충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5% 공약이 향후 10년간 약 1,500억 캐나다달러(1,09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이 중 약 3분의 1이 이미 국방 회복력을 지원하는 핵심 광물 인프라 투자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니는 자국이 항공모함과 같은 대형 플랫폼이 아닌 드론, AI, 위성, 사이버전 등 첨단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히며, 위협이 변화함에 따라 지출도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 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4~5년 후에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며 트럼프와의 국방 및 무역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