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CEO "AI가 업무 30~50% 처리"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NYSE:CRM) CEO가 26일 인공지능(AI)이 현재 회사 업무량의 30~50%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베니오프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세일즈포스가 업무 자동화와 운영 효율화를 위해 AI 활용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기존 인력이 수행하던 업무를 대체하면서 직원들이 더 높은 가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베니오프 CEO는 이러한 변화를 '디지털 노동 혁명'이라고 표현하며, 세일즈포스의 AI 구현이 약 93%의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완벽한 정확도는 비현실적이지만 이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른 기업들이 충분한 데이터와 메타데이터 부족으로 이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하기 어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도입의 영향은 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올해 초 AI 중심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1,000명 이상을 감원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클라르나 등 다른 주요 기업들도 AI 투자를 확대하면서 인력을 줄이고 있다. 한편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AI를 활용해 인력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추가 소식

펩시코(NASDAQ:PEP)는 화요일 세일즈포스와 대규모 협력을 발표했다. 이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 플랫폼 도입을 위한 것으로, 이 AI 기반 도구는 운영 워크플로우에 디지털 에이전트를 통합해 고객 및 영업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세일즈포스는 또한 데이터 클라우드, 소비재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마케팅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펩시코의 데이터 스트림을 통합하고 마케팅 및 소매 실행을 자동화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를 의료 등 다른 산업으로도 확장하고 있어, AI 기반 솔루션의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