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전립선암 치료제 `사루파립` 임상3상 진행...치료 패러다임 바뀌나

아스트라제네카가 전립선암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사루파립'(Saruparib·AZD5305)의 임상3상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이성 거세민감성 전립선암(mCSPC) 환자를 대상으로 '에보파-전립선01'(EvoPAR-Prostate01)이라는 임상3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사루파립과 새로운 호르몬제(NHAs)의 병용 요법이 위약과 호르몬제 병용 대비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rPFS)에서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험 약물인 사루파립은 경구용 치료제로, 아비라테론, 다롤루타마이드, 엔잘루타마이드 등 의사가 선택한 호르몬제와 함께 투여된다. 이 병용 요법은 전이성 거세민감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개선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무작위 배정, 평행군 설계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와 의료진, 연구자, 결과 평가자 모두가 약물 정보를 알 수 없는 이중맹검 방식으로 수행된다. 연구의 주요 목적은 치료 효과 입증이다.

임상시험은 2023년 11월 21일에 시작됐으며 현재 참가자 모집이 진행 중이다. 1차 완료 시점과 전체 연구 완료 예상 시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는 2025년 6월 25일에 이뤄졌다.

증권가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의 종양 치료제 시장 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가치와 투자자 심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해 임상시험 진행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