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비만치료제 신약 임상 2b상 돌입...위고비·마운자로 대항마 개발 박차

아스트라제네카가 비만치료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비만 또는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AZD9550'과 'AZD6234'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는 'ASCEND' 임상 2b상 연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두 약물의 병용요법이 위약이나 단독 투여보다 더 효과적인지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임상에서는 AZD9550과 AZD6234를 주 1회 피하주사 형태로 투여한다. 두 약물 모두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의 체중 감량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

임상시험은 무작위, 병행군,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의료진, 연구자, 결과 평가자 모두 치료 배정 내용을 알 수 없도록 설계됐다.

임상은 2025년 2월 18일에 시작됐으며, 종료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는 2025년 6월 25일에 이뤄졌으며, 현재 참가자 모집이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의 시장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여러 제약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임상 결과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전략적 포지셔닝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 임상시험은 계속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임상시험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