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음료 추가 옵션 가격 체계 단순화...고객 유치 나서

스타벅스(SBUX)가 시럽과 소스 등 음료 추가 옵션의 가격을 조정하며 매장 고객 유치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모든 음료의 시럽과 소스 추가 옵션에 대해 0.8달러의 균일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가격 체계를 단순화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이는 스타벅스의 평판과 매출 향상을 위해 임명된 브라이언 니콜 신임 CEO 체제 하의 최신 변화다.

0.8달러의 균일 요금은 기본 음료에 시럽이나 소스를 추가할 때 적용된다. 모카치노에 바닐라 시럽을 추가하거나 이미 맛이 첨가된 음료에 시럽이나 소스를 추가 또는 대체하는 경우에는 무료로 제공된다. 기존에는 소스와 시럽의 종류, 음료별로 가격이 달라 고객들의 혼란과 불만을 야기했다.

일관성 확보 나서

스타벅스는 균일 가격제가 고객 가치와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바리스타들의 주문 관리가 용이해지고 주문 처리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는 또한 앱에서 고객이 주문을 수정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가격이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전에는 결제 시점에서만 최종 가격이 표시됐다.

2024년 9월 취임한 브라이언 니콜 CEO는 스타벅스의 실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 전 CEO 출신인 그는 '스타벅스로 돌아가기' 전략을 통해 단순화된 메뉴, 투명한 가격 정책, 더 편안한 매장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스타벅스 주가는 올해 들어 2% 상승했다.

투자의견 및 주가 전망

월가 23개 증권사의 컨센서스는 스타벅스에 대해 '매수 의견'이다. 최근 3개월간 12개사가 매수, 11개사가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94.30달러로 현재가 대비 2.85%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